미국 상무부가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관세 대상에 포함되면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, 면제된다면 오히려 반사이익이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최아영 기자! <br /> <br />미국이 수입차에 관세 최대 25%를 매기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만약 관세가 부과가 현실화하면 우리나라도 타격이 작지 않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우리나라의 미국 자동차 수출은 81만 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. <br /> <br />적지 않은 물량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수입차 관세 대상국으로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, 일본 그리고 캐나다와 멕시코가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관세 대상국이 되면 인건비의 2배 이상인 관세 25%를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어 수출 경쟁력은 떨어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또 가능성은 적지만 우리나라만 관세국에 포함될 경우 자동차산업 총생산은 최대 8% 줄고, 무역수지는 11조 원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5개 국가 전체에 부과하더라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총생산은 4% 줄고,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하면 총생산 감소 폭은 7%로 커집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외에 우리나라도 면제된다면 유럽연합과 일본의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총생산이 4% 늘어나는 반사이익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과 만나 협조를 당부했는데,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출장 결과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모두 한·미 FTA 개정 협정 등 양국 교역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최근 만난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이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데 대해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들도 결정 권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쨌든 보고서가 제출된 뒤 90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짓게 될 텐데, 만약을 대비해 오늘 우리 정부도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죠?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2191200191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